서울, 2021년 9월 9일 – 글로벌 방산 기업 노스롭그루먼(Northrop Grumman)은 노던 라이트닝(Northern Lightning) 훈련에서 자사의 차세대 전자전(Next Generation Electronic Warfare, NGEW) 체계와AN/APG-83 확장식 고속빔 레이더(Scalable Agile Beam Radar, SABR) 통합의 첫 시험 비행을 마치고 전자기 스펙트럼 환경에서 두 체계의 완전한 상호운용성을 검증했다고 전했다.

Northrop Grumman Demonstrates Next Generation Electronic Warfare and Radar Interoperability at Northern Lightning - Korea
캡션: 2021년 8월, 노스롭그루먼의 시험 항공기가 F-16 차세대 전자전 및 AN/APG-83 SABR 체계를 탑재하여 고밀도 전자기 스펙트럼 환경에서 연합훈련을 수행했다 (출처: 노스롭그루먼)

시험 항공기에 탑재된 노스롭그루먼 NGEW 및 SABR 체계는 볼크 필드(Volk Field) 전투준비 훈련 센터 내 마련된 합동 위협 방사체(Joint Threat Emitters, JTE)가 조성한 고밀도 무선주파수(radio frequency, RF)에 노출되는 등 실제와 유사한 임무 환경에서 다기능 상호운용성을 입증했다. SABR은 다수의 공중 및 지상 표적을 성공적으로 식별하였고, NGEW는 첨단 전파교란 기술을 활용해 여러 위험요소를 탐지 및 무력화했다.

NGEW는 개방형 초광대역 설계로 순시 대역폭을 제공해 현대 전장에서 다양한 종류의 위협을 억제하며, 어떠한 플랫폼에서도 적용되어 향상된 전자전 역량을 제공한다. NGEW 체계를 탑재한 F-16의 비행시험은 2022년 여름부터 가능할 전망이다.

40년 동안 F-16 레이더를 생산해온 노스롭그루먼은 이번에도 첨단 성능이 적용된 자사의 5세대 능동형 전자주사식 위상배열(Active Electronically Scanned Array, AESA) 레이더인 SABR APG-83 AESA 레이더를 F-16에 장착했다. APG-83의 향상된 대역폭과 민첩성을 통해 F-16은 원거리에서도 목표물을 보다 신속하게 감지 및 추적할 수 있다. 뿐만 아니라, 고해상도 합성개구레이더를 통해 전천후 환경에서 전장을 관측하여 기존 체계보다 정확한 표적 탐지 및 요격이 가능하다.

노스롭그루먼의 항법, 표적탐지 및 생존성 부문을 총괄하는 제임스 콘로이(James Conroy) 부사장은, “NGEW와 SABR 같이 전자전 체계와 레이더 간의 완전한 상호운용이 가능할 경우, 조종사는 관련 기능을 제한없이 활용할 수 있게 된다”며, “무선주파수 스펙트럼이 점점 더 혼잡해지고 있는 가운데, 이와 같은 상호운용능력은 앞으로 수년 동안 F-16을 지원할 것”이라고 말했다.

노스롭그루먼은 끊임없이 변화하는 전 세계 고객의 요구를 충족시키고자 항공, 우주, 방위 및 사이버 공간을 위한 다양한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. 또한, 9만0천명의 노스롭그루먼 임직원들과 함께 보다 선진화된 시스템과 제품 및 서비스를 개발하고 공급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새로운 영역을 개척하고 있다.